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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바 네팔 새 총리, 의회 신임 투표 통과

송고시간2021-07-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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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팔 대법원의 개입 끝에 총리로 임명된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75) 총리가 의회 신임 투표를 무사히 통과했다.

19일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데우바 총리는 전날 오후 실시된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인 165명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데우바 총리는 이날 투표에 앞서 "계속되는 정치 혼란, 불확실성, 불안정 등이 민주주의를 약화하고 있다"며 이제 정치적 안정의 길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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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결정으로 임명된 후 과반 지지 확보

모디 인도 총리 "성공적 임기 기원" 축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신임 총리. [AFP=연합뉴스]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신임 총리.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네팔 대법원의 개입 끝에 총리로 임명된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75) 총리가 의회 신임 투표를 무사히 통과했다.

19일 히말라얀타임스 등 네팔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데우바 총리는 전날 오후 실시된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인 165명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네팔 하원 전체 의석수는 275석(4석 공석)이며 이날 투표에는 249명이 참석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의 수는 83명이었다.

데우바 총리는 이날 투표에 앞서 "계속되는 정치 혼란, 불확실성, 불안정 등이 민주주의를 약화하고 있다"며 이제 정치적 안정의 길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취임한 그는 이날 투표에서 승리함에 따라 1995∼1997년, 2001∼2002년, 2004∼2005년, 2017∼2018년에 이어 생애 5번째 총리직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차기 총선은 내년 하순에 열리기 때문에 임기는 1년가량이 될 전망이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네팔에서는 총리가 행정수반으로 실권을 가지며 대통령은 의전상 국가원수 직을 수행한다.

데우바는 196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며 정치 무대에 얼굴을 비쳤다. 국왕이 유력인사를 앞세워 국민을 통치하는 '판차야트' 거부 운동을 벌이다가 9년가량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1991년 하원 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까지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원 신임 투표에서 승리한 후 손을 흔드는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신임 총리. [AFP=연합뉴스]

하원 신임 투표에서 승리한 후 손을 흔드는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신임 총리. [AFP=연합뉴스]

이웃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곧바로 데우바 총리의 신임 투표 승리를 축하했다.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우바 총리의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하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우바 총리 체제 출범으로 지난해부터 심화했던 네팔의 정치 혼란이 종식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데우바 총리 취임도 의회의 일반적 절차가 아닌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지난 5월 해산된 의회를 7일 이내에 재소집하고 네팔의회당(NC) 총재인 데우바를 새 총리로 임명하라고 명령했다.

대법원의 명령은 야권 등이 제기한 청원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야권은 여당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결정이 비헌법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지난 5월 데우바는 총리가 되기에 충분한 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K.P. 샤르마 올리 총리는 불신임 상황에 몰리자 작년 12월과 지난 5월 두 차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시도했다가 매번 대법원이 막아서면서 무산됐다.

올리 총리는 연정 파트너와도 갈등을 빚으며 네팔 정국은 한동안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네팔은 다당제가 도입된 1990년 이후 30번 가까이 총리가 바뀌었다. 총리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총리 교체가 잦은 상황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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