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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송고시간2021-07-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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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후 2시부터 박보미 판사 심리로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후 1시 32분께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미리 범행을 계획했나", "유가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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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받는 '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
영장심사 받는 '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B씨가 일하고 있던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7.1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후 2시부터 박보미 판사 심리로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후 1시 32분께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미리 범행을 계획했나", "유가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검정 반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같은 색깔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양쪽 발에는 상처를 입은 듯 붕대가 감겨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피해자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후 혈흔을 지운 뒤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의 거주지인 경산으로 이동했으며 정화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혈흔 등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청소 도구와 벽면 시트지를 준비해 오피스텔 사무실 벽면을 새로 도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증거인멸 시도에도 현장에서는 일부 남아있던 혈흔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증권사를 함께 다닌 B씨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 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로 B씨의 부인에게 2차례 '대리매매 문제로 조사받았다', '횡령 혐의로 조사받게 돼 숨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의심한 부인이 15일 오전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피스텔을 수색하던 중 살인 추정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뒤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동선을 추적해 A씨가 서울을 벗어난 사실을 확인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오전 경산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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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1gzcoLJL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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