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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장관, 중앙아시아 이어 북아프리카서 '우군 결집'

송고시간2021-07-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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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아프리카를 찾아 미국 견제를 위한 우군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지난 12∼16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에 이어 전날부터 시리아,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전날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시종일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 사항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했다"며 "국가 주권과 독립을 지킨다는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시리아 인민의 편이고, 국제정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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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시리아·이집트·알제리 방문해 '미국 견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과 메크다드 시리아 외교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과 메크다드 시리아 외교장관

[중국 외교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아프리카를 찾아 미국 견제를 위한 우군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지난 12∼16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에 이어 전날부터 시리아,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전날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시종일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 사항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했다"며 "국가 주권과 독립을 지킨다는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시리아 인민의 편이고, 국제정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특히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인정하고 국민이 국가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각측은 화해와 포용의 전략을 견지해 의견 차이를 줄이고, 유엔이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터키의 중재로 지난해 3월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성립됐으나, 지금까지도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왕 부장은 또 시리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방역물품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농업, 경제, 무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국가재건에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과 시리아가 양국의 공동이익과 유엔헌장의 원칙을 지키며 국제정의와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메크다드 장관은 "양국관계가 끊임없이 공고해지고 단결과 협력은 계속 강해지고 있다"며 "시리아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중국이 손을 내밀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한 뒤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테러리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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