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문일답] 정세균 "내 브랜드는 공급폭탄…이낙연 주택정책 퇴행"

송고시간2021-07-18 07:01

beta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다른 후보들은 저같이 화끈한 공급 정책을 내놓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임기 5년간 280만호의 '공급폭탄' 공약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토지공개념 3법'에 대해선 "주택정책이 될 수 없다"며 "공급을 더 어렵게 하고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며 이전의 잘못된 정책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연합뉴스 인터뷰 "尹, 후보도 안될 것…崔도 가능성 없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다른 후보들은 저같이 화끈한 공급 정책을 내놓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임기 5년간 280만호의 '공급폭탄' 공약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토지공개념 3법'에 대해선 "주택정책이 될 수 없다"며 "공급을 더 어렵게 하고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며 이전의 잘못된 정책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기본주택밖에 없지 않나"며 "대상이 제한된 공공임대 주택을 넓히는 게 무슨 공급 정책이냐"고 했다.

다음은 정 전 총리와의 일문일답.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정세균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정세균

-- 본경선 각오는.

▲ 필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 본인의 본선 경쟁력은

▲ 도덕성 테스트에서 비교 우위가 있고, 중도 확장성과 풍부한 정책 준비, 많은 우군을 통해 본경선에서 기회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

--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 불평등 해소다. 그 근본은 결국 경제여서 코로나19 이후 일상과 경제회복이다.

-- 도덕성 검증을 어떻게 진행돼야 하나.

▲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검증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의식은 선진국 수준을 이미 넘었다. 대선 후보자 검증도 선진국 수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 도덕성 의혹이 있는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 많다.

-- 이재명 지사가 본선 후보가 되면 야당과 국민 검증을 통과할 수 있다고 보나.

▲ 경쟁 상대가 판단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선거인단과 당원들이 판단할 일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는 '형수 욕설' 논란엔 사과했고, '여배우 스캔들'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입장이다.

▲ 그러면 그렇게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 검증을 받았는지 나도 모르는데 국민이 어떻게 아나. 누가 되든 제대로 검증을 받아 당의 후보로 나갔을 때 흠결이 없어야 한다. 본선에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지 않나. 후보만이 아닌 당과 당원, 국민의 관심사안이다. 여든, 야든, 누구든 성실히 검증에 임해야 온당하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세균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세균

--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해소됐다는 데 동의하나.

▲ 내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 내부에선 양해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도 언론 검증이나 본선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라면 미리 정리하는 게 옳다. 그걸 못하면 부실 경선이 된다.

-- 예비경선에서 대세론이 깨졌다고 했다.

▲ 졸속이라고 표현하면 당이 싫어하겠지만, 충분히 준비된 경선이 아니었는데도 판이 흔들렸다. 본경선에서도 판이 또 흔들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도덕성 문제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빠진 원인은 뭔가.

▲ 정책적인 문제에 방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비전 제시도 안 됐다. 신상 문제도 함께 작용했다고 본다.

-- 판이 흔들렸다면서 본인의 지지율은 정체다.

▲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지 표명이 아직은 지지율에 반영이 안 됐다. 정책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도 아직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주택정책은 확실히 차별성이 있다.

-- 예비경선 후 이낙연 전 대표가 반등세다. 지역기반과 정책 등 이미지가 겹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 경제 전문성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다. 경제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차이다. 왜 비슷하다고 보는지 잘 모르겠다. 차이가 많이 나는데 말이다.

-- 부동산 정책 철학은.

▲ 국무총리로 주택 문제를 들여다봤더니 수요 억제정책 일변도더라. 장기적으로 보면 그것으론 가격을 안정시킬 수 없다. 규제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 5년간 28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세제 개편은 필요하지 않나.

▲ 제 브랜드가 '공급 폭탄'이다. 수요와 공급의 괴리를 맞춰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기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세제와 금융제도 역시 개선의 여지가 있다. 대안도 갖고 있다. '선 가격안정, 후 제도개편'이 옳지만 조만간 세제·금융정책 정상화 구상을 공개하겠다. 다른 후보들의 정책으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상위 2%로 한정한 개편안을 어떻게 보나.

▲ 억지스러운 정책이다. 정책은 예측 가능해야 한다. 좋은 정책도 수시로 변한다면 일관성 있는 차선책보다도 못하다.

-- 경선 일정은 얼마나 연기해야 하나.

▲ 집권여당이 앞장 서서 방역에 협조해야 할 것 아니냐. 일단 일정 중단을 해야 한다. 시기에 대해선 특정 후보 유불리에 따르면 안된다. 정권 재창출과 충분한 검증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 이재명 지사가 재난지원금 처리 방식과 관련해 '과감한 날치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 국회는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게 좋다. 국회의원이나 당 지도부가 아닌데 국회를 그런 식으로 운영하라는 주문을 하는지 납득은 잘 안간다.

-- 이 정부에서 기용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유력주자가 된 상황을 어떻게 보나.

▲ 우리 대통령이 인물들을 잘 기용하신건가.(웃음) 과연 그 분들 마음이 편하실까.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 중임은 제대로 못 하고 자기 정치만 준비했다. 잘 안될 것 같다. 최 전 원장도 퇴임 17일만에 입당한 것을 보면 원장을 하며 정부와 부딪힌 것이 정치행위였다는 오해를 받는다. 두 분 모두 국민 눈높이에서 봐도 온당한 처신으로 안보인다.

--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될 것 같은가

▲ 후보도 안될 것 같다.

-- 최 전 원장은

▲ 가능성 없다고 본다.

-- 개헌과 임기 단축을 약속했다.

▲ 개헌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데 승산이 높다고 보진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면 즉시 개헌에 착수할 것이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평가한다면.

▲ 이번에 한 번 실수했는데, 그것 하나 보고 평가하긴 너무 이르다. 그 정도면 잘 하는 편이다. 그런데 앞으로 첩첩산중이다.

s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