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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섬기는 마라도나교, 멕시코에도 진출

송고시간2021-07-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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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를 진짜 신으로 섬기는 '마라도나교' 교회가 멕시코에도 들어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에 지난 7일 멕시코 첫 마라도나교 교회가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은 축구선수 안드레아 에르난데스(22)는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은 미쳤다고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마라도나가 멕시코에서 이렇게 인정받는다는 것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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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푸에블라에 문을 연 마라도나교 교회. 한 남성이 입구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멕시코 푸에블라에 문을 연 마라도나교 교회. 한 남성이 입구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를 진짜 신으로 섬기는 '마라도나교' 교회가 멕시코에도 들어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에 지난 7일 멕시코 첫 마라도나교 교회가 문을 열었다.

마라도나교는 지난 1998년 10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의 38번째 생일을 맞아 현지 축구 팬 3명이 창설한 일종의 패러디 종교다.

가톨릭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마라도나가 생전 했던 말인 '공은 절대 더럽혀지지 않는다'를 비롯해 '축구를 무엇보다 더 사랑하라', '첫아들 이름을 디에고로 지어라' 등을 십계명으로 두고 있다.

멕시코 마라도나교 교회 내부
멕시코 마라도나교 교회 내부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 퍼졌고, 신자도 50만 명이 넘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푸에블라의 마라도나교 교회는 종교시설보다는 축구 기념관 같은 분위기다.

멕시코 전통 모자를 쓴 마라도나의 이미지와 축구 공이 입구에서 신자들을 맞고 내부에는 마라도나의 사진과 트로피, 유니폼 등이 잔뜩 놓여 있다.

교회를 세운 마르셀로 부체트는 로이터에 "이곳은 축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라며 "앉아서 듣기만 하는 다른 교회들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곳을 찾은 축구선수 안드레아 에르난데스(22)는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은 미쳤다고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마라도나가 멕시코에서 이렇게 인정받는다는 것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마라도나교 교회 찾은 축구팬들
멕시코 마라도나교 교회 찾은 축구팬들

[로이터=연합뉴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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