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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유망주] (24) 골프 박인비

송고시간2021-07-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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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박인비(33)는 여자 골프 사상 1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때 따낸 금메달 9개 가운데 박인비의 금메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당시 설문 조사 결과가 있었을 정도로 박인비의 우승은 스포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 올림픽 골프 사상 최초의 2회 연속 우승,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2개 등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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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여자 골프 사상 1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번엔 사상 최초로 올림픽 골프 2회 연속 금메달 도전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가운데).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가운데).

[EPA=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박인비(33)는 여자 골프 사상 1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서 열린 것은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2016년 리우가 무려 116년 만이었다.

박인비는 리우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5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때 따낸 금메달 9개 가운데 박인비의 금메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당시 설문 조사 결과가 있었을 정도로 박인비의 우승은 스포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당시 박인비는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 올림픽에 전력을 쏟아붓느라 올림픽에 이어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2016년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돼 116년 만에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인비의 올림픽 금메달.
박인비의 올림픽 금메달.

[EPA=연합뉴스]

이제 박인비는 사상 최초의 올림픽 골프 2연패에 도전한다.

올림픽 골프는 2016년 리우 이전에는 남자부가 1900년과 1904년, 여자부는 1900년에만 열렸는데 2회 연속 금메달은 아무도 차지한 적이 없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 올림픽 골프 사상 최초의 2회 연속 우승,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2개 등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남자 골프에서도 올림픽 2연패는 없었다. 또 2016년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영국)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박인비로서는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진 것이 행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6월 말 세계 랭킹에서는 고진영(26), 박성현(28), 김세영(28), 김효주(28)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5번째 순서였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 4위,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12월 US오픈 6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하며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고, 올해 3월 KIA 클래식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 안정권 순위를 확보했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포효하는 박인비.
금메달을 확정하고 포효하는 박인비.

[EPA=연합뉴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박인비의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다.

6월 초 US오픈 공동 7위 이후 4개 대회에서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박인비는 2016년 리우에서 우승할 때는 올해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다.

3월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6위 이후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68위, 이후로는 5월 두 차례 대회 모두 중도 기권,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컷 탈락에 그쳤다.

올림픽 이전 마지막 시험 무대로 삼았던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컷 탈락하자 주위에서는 '올림픽 대표를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및 비난의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그러나 박인비는 내림세 속에서 출전한 올림픽에서 엄지손가락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금메달을 따내 '역시 박인비'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의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회상하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큰 꿈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며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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