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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WHO·유럽의약품청, 스푸트니크V 백신 가을 무렵 승인할 것"

송고시간2021-07-13 21:00

러 개발자 측…"스푸트니크V-AZ 백신 교차접종 결과 이달말 공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5.29 송고]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5.29 송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오는 가을 무렵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러시아 개발자 측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 및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인도 TV 방송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우리는 9월이나 10월쯤으로 (WHO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들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WHO 실사팀이 (러시아를) 한번 다녀갔고, 또 다른 실사팀이 올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는(승인은) 가을 무렵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또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스푸트니크 V 승인 전망과 관련해서도 "EMA와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가을 무렵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WHO와 EMA는 현재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연구 및 생산 시설 시찰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승인 심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DIF는 앞서 지난 3월 초 EMA가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을 위한 동반 심사(rolling review)에 착수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동반 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한편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또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인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그 결과가 이달 말까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앞서 자국 내에서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은 불허했었다.

스푸트니크 V와 AZ 백신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하게 만든 감기 아데노바이러스(전달체)에 삽입해 제조하는 전달체(벡터) 방식 백신이다.

스푸트니크 V는 1·2차 두 차례 접종분을 위해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26형과 5형을 각각 벡터로 사용한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분에 모두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5형만을 벡터로 사용한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직접투자펀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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