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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지원 악용말라' 北 비판에 "北 인권상황 계속 우려"

송고시간2021-07-13 00:54

자국민 착취·불법 핵개발 지적…4월 내놨던 반응과 대동소이

미 국무부 로고
미 국무부 로고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지원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지 말라는 북한의 메시지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북한의 입장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계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적 핵·탄도무기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북한은 국경 폐쇄 및 국제사회의 지원 제의 거부를 통해 지원 전달에 중대한 장벽을 만들었다"면서 "기존의 인도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모니터링하는 인력에도 제한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답변은 북한이 지난 4월 어린이 영양실태 등을 지적한 유엔 보고서에 반발했을 당시 미 국무부가 내놓은 반응과 거의 같은 것이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할 계획이 여전히 없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인도지원이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다만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나 고위 당국자가 아닌 '강현철 국제경제·기술교류촉진협회 상급연구사' 명의로 글을 실어 비난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14일 미국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무부 답변은 '북한이 동의하면 대북 백신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미국도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나왔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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