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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0승 조코비치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50-50"

송고시간2021-07-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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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번째 우승을 달성,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501만6천파운드·약 549억9천만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를 3-1(6-7<4-7> 6-4 6-4 6-3)로 제압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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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레이버 이후 52년 만에 3개 메이저 석권

"페더러·나달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

최근 12차례 메이저 대회 중 8차례 우승…올해 메이저 21전 전승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번째 우승을 달성,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501만6천파운드·약 549억9천만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를 3-1(6-7<4-7> 6-4 6-4 6-3)로 제압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올해 4대 그랜드 슬램 석권까지 바라보게 됐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등 세 차례 나온 바 있다.

만일 조코비치가 남은 US오픈은 물론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 사상 최초로 남자 테니스 '골든 슬램'의 주인공이 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단식 우승을 독차지하는 '골든 슬램'은 여자부에서만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우승컵을 든 조코비치(오른쪽)
우승컵을 든 조코비치(오른쪽)

[AFP=연합뉴스]

그러나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 인터뷰에서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절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올림픽은 당연히 출전해야 하는 대회지만 지금 내 생각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며칠 사이에 들려온 소식 때문에 그렇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AP통신은 "도쿄 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열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조코비치가 도쿄올림픽 출전에 소극적인 이유를 추측했다.

조코비치는 5월 인터뷰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올림픽에는 불참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에 나달은 이미 불참을 선언했고, 페더러는 조코비치와 마찬가지로 출전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팬들 앞에서 우승컵에 키스하는 조코비치
팬들 앞에서 우승컵에 키스하는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1969년 레이버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열린 3차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업적을 이룬 조코비치는 올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지금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도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도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역대 최고 선수인지 아닌지는 다른 분들의 토론에 맡기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페더러와 나달이라는 두 명의 전설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페더러보다 6살 어리고, 나달보다도 1살 어린데다 최근 성적도 가장 뛰어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경쟁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페더러와 나달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을 알게 됐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또 전술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승 확정 후 팬들에게 둘러싸인 조코비치
우승 확정 후 팬들에게 둘러싸인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최근 12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8번이나 우승했고, 올해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1전 전승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결승 상대는 호주오픈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프랑스오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 이번 대회 베레티니 등 모두 20대 젊은 선수들이었다.

페더러, 나달을 상대로 한 '빅3 전쟁'은 물론 20대 젊은 선수들과의 '세대 전쟁'에서도 한 수 위 기량을 보이는 조코비치가 올해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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