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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빨리 40억원 돌파하고 싶다"

송고시간2021-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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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통산 상금 1위 박상현(38)이 통산 상금 40억원 돌파를 당면 목표로 내세웠다.

11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일에 전재한(31)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박상현은 "빨리 40억원을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상금을 많이 주는 대회보다는 전통 있는 대회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KPGA 선수권대회는 KPGA가 망하지 않는 한 계속되는 대회이고, 무엇보다 우승자에게는 평생 출전권을 준다. 걸어 다닐 수 있는 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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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티샷한 볼에 맞은 진행요원에 박카스 1박스 선물"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박상현.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박상현.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통산 상금 1위 박상현(38)이 통산 상금 40억원 돌파를 당면 목표로 내세웠다.

11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일에 전재한(31)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박상현은 "빨리 40억원을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억원을 받아 통산 상금을 38억5천479만원으로 늘렸다.

앞으로 열리는 우승 상금이 2억원이 넘는 굵직한 대회 6개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셈이다.

박상현이 가정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8월에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를 지목했다.

"코리안투어에도 그랜드슬램이 있다면 한국오픈, KPGA 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 매경오픈"이라는 박상현은 "우승해보지 못한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를 올해도 노렸다. 한국오픈은 지났기에 이제 KPGA 선수권대회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상현은 "상금을 많이 주는 대회보다는 전통 있는 대회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KPGA 선수권대회는 KPGA가 망하지 않는 한 계속되는 대회이고, 무엇보다 우승자에게는 평생 출전권을 준다. 걸어 다닐 수 있는 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KPGA 선수권대회가 경남에서 열린다. 경남에서 따낸 이번 우승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전주곡으로 여기겠다"고 웃었다.

그는 또 코리안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해 영구 시드 확보를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9월 일본프로골프투어 후지 산케이 클래식 제패 이후 2년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보탠 그는 "사실 작년에는 샷이 좀 안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그동안 준한 성적 나왔기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곧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라면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박상현은 "항상 대회에 출전하면 우승을 목표로 설정하고 항상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한다"고 덧붙였다.

1983년생으로 마흔 살을 바라보는 박상현은 지난 겨울에 담을 쌓았던 근육 운동으로 몸을 만든 사실도 공개했다.

"워낙 힘든 운동을 싫어했다"고 털어놓은 박상현은 "작년에는 거리도 줄고 체력도 문제가 있어 운동을 시작해 5개월가량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힘이 생기고 근육 생기니 좋았다. 운동 덕분에 비거리도 늘었고 스윙도 탄탄해졌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를 김봉섭(38), 배용준(21)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그는 "마지막 홀 빼고는 거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상대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경기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2타차 선두였던 17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그는 18번 홀(파5)에서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치는 실수를 했다.

박상현은 "18번 홀 티샷하기 전에 1타차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압박감을 좀 받았다"고 말했다.

티샷한 볼은 마침 볼이 떨어진 지점에 서 있던 진행요원을 맞고 더 깊은 러프로 들어가지 않았다. 볼은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다음 샷을 하기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곳에 멈췄다.

박상현은 "운이 좋았다. 볼을 맞은 진행요원이 다치지는 않았다더라. 우승에는 실력도 있어야지만 행운도 따라야 한다. 갤러리라면 장갑에 사인해서 줬겠지만, 사인보다는 박카스 1박스를 집으로 보내주는 게 낫다 싶다"고 말했다. 박카스를 생산하는 동아제약 후원을 받는 박상현은 박카스 로고가 새긴 모자를 쓰고 뛴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박상현은 "일곱 살 큰아들이 이제 골프를 좀 안다. TV 중계를 보고 버디 퍼트는 넣으라고 응원하고 보기 하면 화를 낸다"면서 "그런데 아까 통화하니 작은아들이 손가락이 찢어졌다더라"면서 "빨리 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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