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檢인사 1주일만에 코로나 타격…주요 수사 지연될 듯

송고시간2021-07-11 14:30

bet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주요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지연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달 2일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 간부급 인사를 한 데 이어 수사팀 정비를 완료하고 사건 수사에 재시동을 걸려던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당분간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9일 전국 검찰청에 사건 관계인 소환조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소환조사 자제 기조 속기록 분석 치중 예상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촬영 김도훈]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주요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지연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달 2일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 간부급 인사를 한 데 이어 수사팀 정비를 완료하고 사건 수사에 재시동을 걸려던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당분간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9일 전국 검찰청에 사건 관계인 소환조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강제수사도 가급적 자제하라고 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중앙지검·고검 청사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자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소환 조사를 자제하고, 회식·식사 모임도 자제 또는 연기하라"고 했다. 중간 간부 인사로 수사팀을 재정비한 지 1주일만이다.

수도권의 4단계 거리두기가 일정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앙지검에 계류 중인 수사는 한동안 제 속도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규원 검사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검사와 함께 고발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의 조사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수사를 위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당분간 더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검찰청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5부(박규형 부장검사)도 고발장과 최초 수사기록을 검토하며 사건 파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 사건도 최종 처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형사5부는 이 전 차관 소환 이후에도 경찰 관계자들을 계속 불러 봐주기 의혹 여부를 확인해왔다.

최근에는 경찰이 송치한 이 전 차관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 건도 배당받아 함께 검토 중이다. 그나마 현재 중앙지검에 계류된 주요 사건 중 이 사건의 처리가 가장 먼저 처리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s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