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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기상이변에 '몸살'…서부엔 이상 폭염, 북부는 서리

송고시간2021-07-09 17:57

['자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지역에 따라 45도를 웃도는 이상 폭염과 돌풍, 폭우가 이어지는 등 기상 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콘 등 카자흐스탄 언론은 9일 기상당국을 인용, 서부 지역에 지난달 말부터 섭씨 4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29일에는 수은주가 45.5도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30년 전의 최고기온 41.2도 보다 4.3도 더 높은 기록이다.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인 북부 우랄스크 기상관측소에서도 6월 29일, 41.9도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반면, 동부 지역에서는 비가 자주 내리고 최대 풍속이 초속 15∼28m에 이르는 돌풍이 몰아치면서 여름임에도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30∼33m의 강풍도 관측됐다.

아크몰라 지역에는 하루에 평균 월간 강우량 34mm를 훨씬 웃도는 53mm의 폭우가 내렸고, 알마티의 잘란아쉬 지역에는 직경 22mm의 우박이 쏟아졌다.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5, 6일 이틀간 서리가 내렸고, 같은 날 수도 누르술탄에서는 영상 2.9도를 기록하면서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류를 정체시키는 블로킹 현상을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지구온난화 여파로 이 같은 기상이변이 더 잦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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