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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알고 봅시다] ⑰ 복싱

송고시간2021-07-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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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은 가로세로 6.1m 정사각형 링에서 상대의 얼굴과 몸통을 주먹으로 성공적으로 가격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복싱은 기원전 7세기에 열린 고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됐다.

생사를 가르는 잔인한 스포츠에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현대 모습의 복싱으로 변화한 것은 19세기 영국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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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체급 10개→8개, 여자 체급 3개→5개

임애지·오연지 2명 출전…여자복싱 사상 첫 메달 도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복싱 경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복싱 경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복싱은 가로세로 6.1m 정사각형 링에서 상대의 얼굴과 몸통을 주먹으로 성공적으로 가격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복싱은 기원전 7세기에 열린 고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됐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라운드 개념이 없었다.

사각이 아닌 둥그런 원 안에서 경기를 벌였는데. 링(ring)이라는 용어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글러브 없이 맨손 또는 가족을 감은 손으로 격돌했다. 상대가 항복하거나 의식을 잃을 때까지 싸웠다.

생사를 가르는 잔인한 스포츠에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현대 모습의 복싱으로 변화한 것은 19세기 영국에서였다.

솜을 넣은 글러브를 사용해야 한다는 등의 새로운 규정이 그때 도입됐다.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근대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초창기에는 남자부 5체급뿐이었으나 점진적으로 증가해 10체급이 됐고,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여자부 3체급이 신설됐다.

도쿄올림픽에는 여자부 2체급이 늘고, 남자는 2체급이 줄었다.

그 결과 총 금메달 수는 13개로 같지만, 도쿄올림픽에서 복싱은 남자 8체급, 여자 5체급으로 양성평등에 보다 가까워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는 아마추어 복싱의 상징과도 같았던 헤드기어가 사라졌다.

헤드기어가 통념과는 달리 뇌 손상을 더 많이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여자 복서들은 실증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에서도 헤드기어를 그대로 착용한다.

남녀 모두 3분 3라운드로 경기를 치른다.

라운드별 10점 만점제다. 판정으로 갈 경우 5명의 부심이 매긴 점수를 토대로 승자와 패자를 가린다.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는 아마추어 선수만 올림픽 출전이 허용했지만, 이 제한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플라이급 김광선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플라이급 김광선 금메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처음으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에도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지만, 금맥은 서울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은메달 1개로 겨우 체면을 지켰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에서 동메달 1개, 2012년 런던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단 한 명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 복싱이 1948년 첫 올림픽 참가 이후 동서냉전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였으나 기적이 일어났다.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중 한 명이 도핑에 걸리는 바람에 함상명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리우올림픽 티켓을 극적으로 손에 넣은 것이다.

하지만 함상명은 16강전에서 무너지며 일찍 짐을 쌌다.

훈련하는 복싱 임애지
훈련하는 복싱 임애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여자복싱 페더급의 임애지(22), 라이트급의 오연지(31)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전 3기' 끝에 개인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오연지가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복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은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남자부는 지역 예선에서 전원 탈락한 데다 '패자 부활전' 성격의 세계 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취소되면서 한 장의 티켓도 따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복싱은 일본 국기 스모의 성지인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진행된다.

훈련하는 복싱 오연지
훈련하는 복싱 오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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