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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략폭격기, 북극서 미사일 발사 훈련…Tu-160·Tu-95MS 투입

송고시간2021-07-08 17:34

"미사일, 목표물 정확히 타격"…정례 비행전술 훈련 일환

러시아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
러시아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이 북극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 보도문에 따르면 러시아 장거기 비행단 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과 Tu-95MS가 북극에서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정확한 훈련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미사일이 훈련장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면서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폭격기들은 앞서 극동 아무르주 기지와 중서부 랴잔주 기지에서 남부 사라토프주 기지로 이동 배치됐으며, 이곳에서 출격해 4천km 이상을 비행한 뒤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또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훈련장에선 아무르주 주둔 장거리 항공대 소속 Tu-95MS 폭격기들이 항공 기관포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Tu-160과 Tu-95MS 전략폭격기들이 참가하는 정례 비행전술 훈련은 장거리 비행단 사령부 지휘로 6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략폭격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Tu-160(나토명 블랙잭/Blackjack/)은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 랜서에 대응해 옛 소련이 1970년대에 개발해 1981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전략폭격기다.

최대 시속 2천200km(마하 2.05), 전투반경 7천300km, 순항거리 1만2천300km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로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는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Tu-95MS(나토명 베어/Bear/)는 항속거리가 1만300㎞에 이른다. 프로펠러기로, 최대 속력은 시속 850㎞다.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미국 등 서방과 냉전 이후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수시로 전략폭격기들을 동원한 공군훈련을 벌이고 있다.

Tu-95MS 러시아 전략 폭격기
Tu-95MS 러시아 전략 폭격기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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