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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 31주년 격차 줄었지만…구동독 경제력 서독의 78%

송고시간2021-07-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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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통일된 지 31년이 흘러 구동독과 서독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내놓은 독일 통일 이후 현황에 관한 2021년 연례보고서를 보면 독일 통일 이후 31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구동독의 취업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구서독의 77.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동독의 취업자 1인당 GDP가 2010년 구서독의 69.6%에 머물렀던 데 비해서는 동서독 간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뚜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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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 지역 주민, 정치에 대해 회의적이고 거리두는 경향 더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독일이 통일된 지 31년이 흘러 구동독과 서독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동독 지역 주민 중에는 정치에 대해 회의적이고 거리를 두는 입장을 지닌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를린 '독일 통일의 날' 축제
베를린 '독일 통일의 날' 축제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내놓은 독일 통일 이후 현황에 관한 2021년 연례보고서를 보면 독일 통일 이후 31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구동독의 취업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구서독의 77.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동독의 취업자 1인당 GDP가 2010년 구서독의 69.6%에 머물렀던 데 비해서는 동서독 간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뚜렷한 수준이다.

한편, 구동독 지역 내 격차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동독 지역에 속하는 베를린시와 주변 지역의 경제력(시간당 취업자 1인당 GDP 기준)은 지난 5년간 빠른 추격 덕에 지난해 독일 전체 평균 대비 100.1%를 기록, 독일 평균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보고서 저자이자 구동독 정부 옴부즈맨인 마르코 반더비츠는 "지난 30여 년간 우리의 목표는 분단과 체제 전환에 따른 차이를 줄이는 데 있었다"면서 "이제는 내적 통일을 위해 추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함께 구성해 나갈지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더비츠는 "통일 이후 31년이 지나 동서독 간 생활 태도나 가정생활, 여가생활은 매우 유사해졌다"면서 "다만 아직 구동독 지역에는 정치에 대해 회의적이고 거리를 두는 입장을 지닌 이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동독 지역에서 스스로 2등 시민이라고 느끼는 이들의 비중은 33%로 구서독(25%)보다 높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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