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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끌고, TV 밀고'…2분기 영업이익 12년 만 최대(종합3보)

송고시간2021-07-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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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가전과 TV 부문의 판매 호조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연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조1천128억원으로 지난 1분기(당초 1조5천166억원, 수정치 1조7천67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65.5% 증가한 것으로, 1조2천4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2009년에 이어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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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등 선전에 2분기 연속 1조원 돌파…매출도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모바일 철수 등 사업재편 효과 본격화…연간 영업익 5조원 육박 전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가전과 TV 부문의 판매 호조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도 17조1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2분기 최고 기록을 깼다.

최근 모바일(스마트폰) 사업 철수, 전장 사업 강화 등 사업재편에 나선 LG전자가 경영실적에서 새역사를 쓰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연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조1천128억원으로 지난 1분기(당초 1조5천166억원, 수정치 1조7천67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5.5% 증가한 것으로, 1조2천4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2009년에 이어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4% 증가한 17조1천101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에 수립한 역대 2분기 최고 실적(15조6천292억원)을 갈아치웠다.

LG전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는 오랜 적자로 이달 사업철수가 결정된 모바일(MC) 부문의 실적이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되며 제외됐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대상인 작년 2분기와 올해 1분기도 모바일 부문을 제외해 수정 공시했다.

수정 공시를 반영하면 LG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8천801억원으로 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생활가전(H&A)과 T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LG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에어컨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생활가전(H&A)에서 7천500억∼7천8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9천억원을 넘어섰던 1분기에는 못미쳤지만, 통상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낮았던 것을 고려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트업(억눌린)과 집콕 수요가 2분기에도 계속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인 '오브제컬렉션'의 패키지 판매 증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생활가전 부문의 2분기 예상 매출은 6조원대 중반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미국의 가전 경쟁사인 월풀과 비교해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앞선 실적이어서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연간 매출도 LG전자가 월풀을 꺾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TV를 담당하는 HE 부문도 2분기 들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증권가는 2분기 올레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 출하량 증가로 2분기 매출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2천500억∼3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OLED TV 출하량을 작년 대비 198% 늘어난 94만3천대로 추정했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풀라인업 갖춰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풀라인업 갖춰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VS) 부문은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원가량 늘어난 1조9천억원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2분기에 7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됐다.

증권가는 이달 1일 물적분할을 거쳐 출범하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이 본격 가동하면서 하반기부터 전장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솔루션(BS) 본부는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고 LG이노텍도 호실적을 올렸다.

증권가는 올해 하반기에도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철수, 전장 사업 강화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레드 TV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역시 신가전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모바일 사업 중단 이후에 가전과 TV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이 창출되고, 전장도 하반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연간 매출 73조원,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ms@yna.co.kr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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