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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 추구한 나전장인 김봉룡의 작품 세계를 보다

송고시간2021-07-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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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기리는 작은 전시를 매년 여는 국립무형유산원은 6일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홀에서 기획전 '나전으로 그린 자연, 김봉룡'을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김봉룡은 공업용 실톱을 도입해 전통 나전 줄음질을 보다 섬세하게 발전시켰고, 당대 예술가와 교류하며 나전의 예술성을 높였다"며 "1963년 통영나전칠기공예소, 1970년 원주칠공예소를 설립해 많은 나전장을 배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려와 조선 나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김봉룡은 나전의 영역을 확장하며 나전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봉룡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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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내일부터 8월 8일까지 기획전

김봉룡 서류함 도안(왼쪽)과 작품
김봉룡 서류함 도안(왼쪽)과 작품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에 예쁜 무늬가 있는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로 문양을 만들어 붙이는 나전(螺鈿)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공예 기법이다.

1994년 작고한 김봉룡은 17세 때 나전 세계에 입문해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로 인정된 장인이다. 평생 나전 만들기에 몰두한 그는 아름답고 섬세한 도안을 만든 뒤 조개류를 얇게 켜고 오려 자개를 만드는 줄음질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고인이 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기리는 작은 전시를 매년 여는 국립무형유산원은 6일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홀에서 기획전 '나전으로 그린 자연, 김봉룡'을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김봉룡이 봉황과 넝쿨 문양을 넣어 만든 화병과 동그란 상을 비롯한 나전 작품, 나전을 제작할 때 사용한 도구, 다양한 자개가 나온다.

또 줄음질한 자개를 투명종이에 올린 모습, 나전 문양을 그린 도안, 김봉룡이 생전 작업할 때 촬영한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도 공개된다.

고(故) 김봉룡
고(故) 김봉룡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김봉룡은 공업용 실톱을 도입해 전통 나전 줄음질을 보다 섬세하게 발전시켰고, 당대 예술가와 교류하며 나전의 예술성을 높였다"며 "1963년 통영나전칠기공예소, 1970년 원주칠공예소를 설립해 많은 나전장을 배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려와 조선 나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김봉룡은 나전의 영역을 확장하며 나전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봉룡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룡이 제작한 도안
김봉룡이 제작한 도안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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