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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반도체·TV·가전이 '효자'…2분기도 호실적 예고

송고시간2021-07-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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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비대면) 수요 덕에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61조5천억원, 영업이익 1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천500억원)에 비해 각각 16%, 39%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예상밖으로 부진했던 반도체(DS)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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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상승에 영업이익 11조원 돌파

LG전자도 가전·TV 판매 호조…LGD 4년 만에 최대 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비대면) 수요 덕에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보다 국내외 스마트폰은 다소 부진했지만 부진했던 반도체가 부활했고 프리미엄 TV, 가전 등 고루 선전하며 양 사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수익을 거뒀다.

삼성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삼성전자 반도체 부활, 영업이익 11조원 넘을 듯

4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61조5천억원, 영업이익 1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천500억원)에 비해 각각 16%, 39%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예상밖으로 부진했던 반도체(DS)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삼성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본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매출 62조3천억원, 영업이익 11조6천억원을 에상한 가운데, 반도체에서만 6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약 3조4천억원)의 2배 수준이면서,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의 60%에 달하는 실적이다.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PC 수요가 이어졌고,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기습한파로 셧다운 됐던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5월부터 정상 가동된 것도 반도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005940]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 11조4천억원 가운데 반도체가 6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차증권[001500]은 전체 11조4천억원중 6조8천억원을 반도체가 벌어들인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IM) 부문은 1분기에 갤럭시 S21 출시로 4조4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반도체 부진을 만회했으나 2분기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2분기에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진 데다 인도와 베트남 등지에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증권가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8천억∼3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DP·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 생산 감소에도 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애플)의 일회성 보상금(5천억원 추정) 반영으로 9천억∼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소비자 가전(CE)은 비스포크 등 생활가전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분기(1조2천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들어 9천억원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마케팅 부진 등으로 글로벌 TV 판매가 1분기보다 글로벌 판매량도 소폭 감소하고, LCD 패널 단가 상승으로 TV 수익성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 LG전자, OLED TV 호조…LG디스플레이[034220]도 역대급 실적 기대

1분기에 매출(18조8천억원)과 영업이익(1조5천억원)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전자는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LG전자의 컨센서스는 매출 17조8천억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이다.

1분기보다는 작지만 작년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38.3%, 144.5% 개선된 실적이다.

증권가는 LG전자 생활가전(H&A)이 에어컨 성수기 진입 등으로 2분기에 7천500억∼7천8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9천억원을 넘어섰던 1분기에는 못미쳤다.

TV를 담당하는 HE 부문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올레드(OLED) TV 판매가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3천억∼3천1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OLED TV 출하량을 작년 대비 198% 늘어난 94만3천대로 추정했다.

이달 캐나다 마그나와 파워트레인 부문의 합작사 설립으로 관심받고 있는 전장(VS) 부문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7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하반기부터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LG전자 계열의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고했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7천억∼8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4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LCD 가격 상승에다 광저우 공장 준공 이후 OLED TV 출하가 증가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OLED TV 판매 호조로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이 2013년 사업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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