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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도 델타 변이 확산 경보…한달만에 1→22% 수직상승

송고시간2021-07-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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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도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는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이탈리아에서 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이 2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전체 20개 주(州) 가운데 16개 주에서 델타 변이 전파가 확인됐으며, 일부 지역은 그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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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한 시민. 2021.6.7.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한 시민. 2021.6.7.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도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는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이탈리아에서 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이 2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5월 18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델타 변이 비중이 1%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확산세다.

전체 20개 주(州) 가운데 16개 주에서 델타 변이 전파가 확인됐으며, 일부 지역은 그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로마가 있는 라치오주는 34.9%였다.

해당 기간 영국발 알파 변이 비중은 88.1%에서 57.8%로 크게 낮아졌다. 알파 변이가 델타 변이로 서서히 대체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외에 브라질발 감마 변이는 7.3%에서 11.8%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 추출 방식을 기반으로 해 정확한 실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으나 추세를 보는 데는 유용하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ISS 소장은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며 "체계적인 바이러스 경로 추적과 조속한 백신 접종이 긴요하다"고 짚었다.

작년 12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5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그 존재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94명, 사망자 수는 28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26만1천582명, 12만7천615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1차 이상 백신을 맞은 인원은 3천433만2천여명(전체 인구 6천만명의 57%), 2차까지 마친 인원은 1천923만3천여명(31.9%)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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