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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방접종위, 1차 AZ 접종자에 2차 화이자·모더나 권고"

송고시간2021-07-02 17:34

보건부 장관 "델타 변이, 7월 중 신규 감염자 70∼80% 예상"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고 쓰여있는 병들이 놓여있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고 쓰여있는 병들이 놓여있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예방접종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1회차로 접종한 모든 이에게 2회차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위원회는 2차례 모두 AZ 백신을 맞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AZ 백신을 맞고 2회차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맞는 것이 면역 반응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권고했다.

위원회는 연령과 관계없이 이 같은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1·2회차 백신 접종 간격은 최소 4주가 되도록 하라고 밝혔다.

AZ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계열 백신이다.

바이러스벡터 방식은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AZ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AZ 백신을 맞고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AZ 백신을 접종할 때보다 항체 반응과 면역세포 반응이 모두 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 4월 1차로 AZ 백신을 맞은 후 최근 2차를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4월에는 AZ 백신과 희귀 혈전증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AZ 백신을 1차로 맞은 이들 가운데 60세 미만은 2회차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기술 기반 백신을 교차 접종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날 또 영국 내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의 경우 1회차 접종만으로는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2회차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자국에서 이달 중에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70∼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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