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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긴급 승인한 백신 맞은 모든 여행객 똑같이 대우해야"

송고시간2021-07-02 00:16

"중국산 백신 긴급 승인 안 한 서구권 국가에 도전" 분석도

여행객 (해당 그림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여행객 (해당 그림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자료 그림=연합뉴스TV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1일(현지시간) 이 기구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여행객을 각국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성명에서 "WHO가 승인한 백신 가운데 일부를 접종한 사람들만 여행 재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조처는 이중으로 된 시스템을 만들어 세계적인 백신 분열을 더욱 확대하고 코로나19 백신 유통 과정에서 우리가 익히 봐온 불평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과 국가, 지방 정부 당국이 누가 여행을 하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때 WHO 그리고/또는 11개의 엄격한 규제 당국(SRAs)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사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1개 SRAs는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 서구권의 의약품 규제 당국을 일컫는다.

이번 성명에 대해 AP 통신은 WHO와 달리 아직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지 않은 서구권 국가에 대한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WHO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각각 개발한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EMA는 중국산 백신에 대해 긴급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여름 휴가철을 앞둔 지난 5월 EMA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하며, 그 외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한 입국 여부는 각 회원국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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