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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로나 백신 '재접종' 시작…접종완료 6개월 경과자 대상

송고시간2021-07-01 18:12

백신 예방효과 감소 따른 감염 방지 위해…느린 백신 접종률 보완책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나 완치자를 대상으로 재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고 현지 보건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났거나 감염 후 완치되고 같은 기간이 지난 주민을 대상으로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보건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성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절차와 관련한 임시 지침을 승인해 각 지역으로 보냈다"면서 이 지침에 따라 재접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건부 임시 지침에 따르면 2차까지 맞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경우 재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를 앓고 완치된 지 6개월이 지난 경우에도 재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은 러시아에서 승인된 것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첫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었을 경우 이번 재접종에선 백신 종류를 바꿀 수 있다.

현재 러시아에선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승인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비롯해 4종류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시중에 공급돼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성인 주민의 60%가 면역력을 확보하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6개월 간격의 재접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상황에서 일찍 접종을 받았던 사람들이 예방 효과가 떨어져 감염되면서 전염병 확산을 부추기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지난달 29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인 1천713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쳐 인구(1억4천600만 명) 대비 접종률이 11.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었다.

현지 당국은 집단 면역이 형성된 뒤에는 '정기 접종' 체제로 넘어가 1년마다 한 번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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