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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에 결벽증" …캠프운영에 사비 터는 윤석열

송고시간2021-07-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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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가 본격 가동된 직후 '보릿고개'에 직면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사비를 털어 캠프를 운영 중"이라며 "스텝들도 모두 무급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관련 법령 준수에 결벽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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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예비후보 등록하면 자금문제 해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전날 대선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를 한 뒤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윤석열 캠프가 본격 가동된 직후 '보릿고개'에 직면했다. 아직 합법적으로 정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어 허리띠를 졸라맨 분위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사비를 털어 캠프를 운영 중"이라며 "스텝들도 모두 무급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가 차려진 광화문 이마빌딩 사무실 역시 윤 전 총장 개인 돈을 들여 임차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사무실 임차 대신 공유 오피스 입주를 검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캠프 운영 방향도 일단 확장보다 내실에 방점이 찍혔다.

외곽에서 돕겠다는 전문가들은 줄을 섰지만, 캠프 차원에서 공식 영입한 인사는 현재까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공보 담당자들 정도로 매우 소규모다.

윤 전 총장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관련 법령 준수에 결벽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지지율 1위 주자로 여야 인사들의 견제와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 돈 문제나 외부 인사 접촉, 발언 수위 등 전반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통화에서 "율사 출신들이 선출직에 나설 때 대부분 그렇다"며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캠프의 자금난은 머지않아 해소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로부터 240일 전인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동시에 예비후보의 정치 후원금 모금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기 대선 예비후보가 후원회를 개설하면 25억6천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고 최근 공고했다. 기본적인 캠프 운영에 충분한 액수다.

윤 전 총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르면 이달 중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후원회장을 누가 맡느냐는 또 다른 관심사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 등록을 굳이 미룰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여러 제약 조건을 살펴보고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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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7c-3I2f6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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