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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 장마 내달 3~4일 시작 예상…집중호우 발생 확률↑

송고시간2021-06-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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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확률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장마 전선은 다음 달 3∼4일께 부산 지역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던 게릴라성 집중호우 현상은 올해도 반복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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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찬 대기 정체로 장마전선 북상 못해 늦은 장마

2020년 해운대 물폭탄 멈춰선 차량들
2020년 해운대 물폭탄 멈춰선 차량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부산지역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확률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장마 전선은 다음 달 3∼4일께 부산 지역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6월 20일∼25일께 시작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5∼10일가량 늦은 셈이다.

이맘때쯤이면 습도도 높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와야 하지만 기온 역시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알래스카 부근 대류 정체 현상으로 우리나라 약 5km 고도에 찬 공기가 정체돼 있다"며 "한기가 상공에 빠져나가지 못한 데 따라 장마 전선이 북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밤공기가 차고 소나기가 반복됐던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상층부에 있으면서 대류 활동이 불안정해졌고 이 때문에 소나기가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했던 한기는 이날부터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장마철 폭우로 피해를 겪은 부산 동구 한 아파트
2020년 장마철 폭우로 피해를 겪은 부산 동구 한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던 게릴라성 집중호우 현상은 올해도 반복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겨울철 최저기온이 상승하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추세인데, 이에 따라 게릴라성 집중호우 역시 발생할 확률도 커진다.

안중배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함유하는 수증기량이 많아졌고 전반적인 대류 활동이 불안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부산 내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 지역 등에 대한 재해 예방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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