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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텐츠·허프·스톡해머…서울시향, 내달 해외 연주자들과 공연

송고시간2021-06-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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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달 꾸미는 여덟 차례의 무대에 독일의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영국의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미국 지휘자 조너선 스톡해머 등 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서울시향은 30일 공개한 '7월 정기공연 보도자료'에서 다음 달 네 차례의 관현악(7회)과 실내악 등 여덟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슈텐츠는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를 주제로 열리는 총 다섯 번의 정기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와 하이든, 베토벤, 스트라빈스키 등의 곡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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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하이든·베토벤·스트라빈스키 주제 관현악·실내악 연주

왼쪽부터 마르쿠스 슈텐츠, 스티븐 허프, 조너선 스톡해머
왼쪽부터 마르쿠스 슈텐츠, 스티븐 허프, 조너선 스톡해머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달 꾸미는 여덟 차례의 무대에 독일의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영국의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미국 지휘자 조너선 스톡해머 등 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서울시향은 30일 공개한 '7월 정기공연 보도자료'에서 다음 달 네 차례의 관현악(7회)과 실내악 등 여덟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슈텐츠는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를 주제로 열리는 총 다섯 번의 정기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와 하이든, 베토벤, 스트라빈스키 등의 곡을 지휘한다.

슈텐츠는 첫 관현악 공연(2~3일)에서 버르토크의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을 선보인다. 버르토크의 이 곡엔 하프까지 포함된 현악기 파트와 여러 타악기가 등장하며, 비제의 모음곡은 오페라 '카르멘'의 관현악 버전을 축소한 것이다.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했고,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등에서 활동하는 슈텐츠는 하이든 교향곡(9일) 연주 무대에도 오른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해 스트라빈스키의 '카드놀이',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고별'과 100번 '군대'를 연주한다.

하이든의 '고별'은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치 궁에 고용되었을 때 작곡한 곡으로 에스테르하치 후작이 붙잡아 두는 통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단원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1794년 런던에서 초연된 '군대'는 하이든의 교향곡 작품 중 가장 원숙하고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텐츠의 마지막 무대(15~16일) 주제는 지난해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이다. 서울시향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29번과 말러의 교향곡 5번 중 4악장 아다지에토,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전주곡을 연주한다.

슈텐츠·허프·스톡해머…서울시향, 내달 해외 연주자들과 공연 - 2

특히 이 무대에선 2017년 10월 한 차례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 허프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하일리겐슈타트 요양 중 유서를 작성한 이듬해에 완성했으며, 성숙기에 접어든 베토벤을 온전히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허프는 슈텐츠의 첫 관현악 공연(2~3일)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랩소디'도 협연한다.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와 재치, 유머가 돋보이는 곡으로 1934년 볼티모어에서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초연했다.

허프는 '디아파종 도르', '그라모폰 어워드'의 '올해의 음반'과 '골드디스크'를 포함해 8개 부분의 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권위의 음반상을 받았고, 미국 맥아더 재단이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우십을 받은 첫 클래식 음악가이기도 하다. 그는 에세이 작가로도 활동한다.

서울시향과 첫 무대를 갖는 스톡해머는 스트라빈스키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22~23일) 포디엄에 오른다. 스톡해머는 오페라와 교향악, 현대음악 등을 두루 연주하는 지휘자로 오슬로 필하모닉, 엘프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 등을 지휘했다.

서울시향은 스톡해머의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8번', 스트라빈스키의 '아곤'과 '베노사의 제수알도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 베베른이 편곡한 바흐의 '음악의 헌정'을 연주한다.

서울시향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 등 현악 연주자 8명은 '낮과 밤'을 주제로 한 실내악 무대(10일)에도 오른다. 웨인 린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한지연·최해성, 비올리스트 대일 김·성민경, 첼리스트 김소연·반현정·장소희 등이 참여한다.

이들 연주자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일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카프리치오' 중 전주곡,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을 무대에 올린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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