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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진정세에도…2030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 여전

송고시간2021-06-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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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에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30대의 아파트 '패닉바잉'(공황매수)은 올해 들어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활발한 아파트 매수에 나선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5천90건으로, 전달(4천194건)보다 2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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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통계…지난달 30대 이하 거래 비중 42.1% 기록

노원·성동·강서·중구 거래의 절반이 '30대 이하'

서울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서울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에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30대의 아파트 '패닉바잉'(공황매수)은 올해 들어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활발한 아파트 매수에 나선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5천90건으로, 전달(4천194건)보다 21.4%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천764건에서 올해 1월 5천945건으로 32.2% 급감한 데 이어 2월 5천435건(-9.4%), 3월 4천495건(-17.3%), 4월 4천194건(-6.7%)으로 매달 감소했는데, 지난달 상승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천867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천299건), 50대(828건), 60대(437건), 70대 이상(311건), 20대 이하(277건) 등의 순이었다.

30대 거래는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5.4%)까지 합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42.1%로 올라간다.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내려다 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등 34∼37%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30대 이하로 범위를 넓히면 이들의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40.4%로 처음 40%대에 오른 뒤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었다. 2∼3월 40.1%, 40.6%로 40% 선을 유지했던 것에서 4월 39.3%로 살짝 내렸으나 지난달 다시 42.1%로 상승하며 40%대로 복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53.8%), 강서구(52.1%), 성동구(50.9%), 노원구(50.4%) 등 4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중랑구(48.7%). 영등포구(47.7%), 도봉구(47.5%), 구로구(47.0%), 서대문구(46.5%), 금천구(45.4%), 관악구(43.8%), 동작구(43.5%), 마포구(41.9%), 송파구(41.8%) 등 10곳은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각각 33.7%, 27.6%로 낮았다.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아파트·빌딩숲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아파트·빌딩숲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과 비교적 출퇴근이 쉬운 도심에서 30대 이하의 내 집 마련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소득 맞벌이 부부 등은 여전히 기존 주택 구매를 고려하면서 서울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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