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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김우진 꺾은 '고교궁사' 김제덕 "금메달 여러 개 따볼게요"

송고시간2021-06-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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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태극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첫 올림픽에서 '다관왕'을 해내겠다고 큰소리쳤다.

김제덕은 28일 진천선수촌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금메달을 우승을 여러 개 해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혼성전이 추가돼 양궁에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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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장 강채영 "보이콧? 올림픽은 꿈의 무대…성적에만 집중"

활시위 당기는 김제덕
활시위 당기는 김제덕

(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6.28 yatoya@yna.co.kr

(진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열일곱 살 태극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첫 올림픽에서 '다관왕'을 해내겠다고 큰소리쳤다.

김제덕은 28일 진천선수촌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금메달을 우승을 여러 개 해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혼성전이 추가돼 양궁에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김제덕은 금메달 3개를 모두 조준하고 있다.

처음 올림픽에 나서는 고등학생에게는 버거워 보이는 목표지만, 김제덕은 자신 있다는 눈치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선수들은 올림픽보다 경쟁이 치열한 대표 선발전을 뚫고 올림픽에 나선다.

이 중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는 선수들만 금메달을 목에 건다.

부담은 모두를 공평하게 짓누른다.

거침없이 활을 쏘는 김제덕을 양궁인들이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손꼽는 이유다.

양궁. 도쿄 금메달을 향해
양궁. 도쿄 금메달을 향해

(진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1.6.28 zjin@yna.co.kr

올림픽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김제덕은 더 대담해지고 있다.

이달 초 광주에서 열린 2021 아시아컵 개인전에서는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대표팀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컵은 김제덕이 처음으로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였다.

김제덕은 "올림픽 전 국제대회여서 부담 없이 자신 있게 쏘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우승까지 해서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우진이 형과 결승에서 만나 부담감을 느낀 건 사실"이라면서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는 내 자세를 보완하는 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사대에 나란히 선 상대에게 심리적인 압박이 될 정도로 한 박자 빠르게 활을 쏘는 김제덕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최근 여자 탁구 메달 기대주 신유빈(대한항공)이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 BTS 팬들을 자신의 팬덤으로 끌어들였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고 묻자 김제덕은 "아이오아이(IOI)를 좋아했는데 해체돼버렸다"고 답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활시위 당기는 강채영
활시위 당기는 강채영

(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6.28 yatoya@yna.co.kr

쉴 때 친구들과 축구를 즐기곤 한다는 김제덕은 야구와 축구 중 어떤 종목을 좋아하는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중 누가 최고인지를 묻는 말에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축구'와 '메시'를 꼽았다.

학교 친구들이 도쿄 가서 금메달 따오라고 성화라는 김제덕은 "5년 전 리우 올림픽 때는 양궁 경기를 재미있게 보기만 했는데, 이제 내가 올림픽 무대에 직접 나가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은 양궁 금메달 획득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에 대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대한 제대로 된 대비책 없이 치러지기 때문에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리지만, 올림픽은 운동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만큼,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채영은 금메달 획득 뒤 만나고 싶은 연예인이 누군지 묻자 "배우 이제훈을 꼭 만나고 싶다"고 수줍게 답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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