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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염 지속 확산…가족·지인모임-학교-교회서 집단감염

송고시간2021-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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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장소·시설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데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와 교회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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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초등학교 17명, 은평구 교회 관련 12명 확진

원어민 강사모임 누적 132명…일평균 확진자 491.6명, 전주 대비 10%↑

유흥시설·주점 집단감염 빈발…전국 확진사례 중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 25.0%

휴일 영향 엿새 만에 600명 아래
휴일 영향 엿새 만에 600명 아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1명 늘어 누적 15만5천572명이라고 밝혔다. 2021.6.2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장소·시설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데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다.

◇ 성동구 초교서 17명 감염…마포·강남 음식점 관련 누적 58명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와 교회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4일 한 모임 참석자가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학생, 가족 등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7명 중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가 3명, 학생이 10명, 가족·기타 접촉자가 각 2명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23일 이후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중 교인이 10명, 종사자와 가족이 각 1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연일 커지는 상황이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의 5개 학원에 걸친 원어민 강사 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4명 늘어 총 124명이 됐다. 지자체 집계로는 132명에 달한다.

그 밖에 서울 마포구·강남구 음식점(누적 58명), 인천 부평구 노래방(14명), 경기 수원시 주점(20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가족과 지인 모임을 비롯해 주점, 제조업장과 관련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1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6.28 hihong@yna.co.kr

광주 남구에서는 지난 26일 이후 한 가족과 지인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구의 지인 모임(2번째 사례)에서도 25일 이후 현재까지 가족·지인 총 5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지난 25일 일가족(6번째 사례)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족·지인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대전 유성구의 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지난 23일 이후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이용자가 7명이며, 가족이 1명이다.

충남 천안시의 한 제조업장에서도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누적 15명 중 지표 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명, 가족이 5명, 협력업체 종사자가 6명이다.

그 밖에 부산 수산업근로자(누적 61명), 경남 남해·진주 지인(26명), 강원 춘천시 마트(24명) 관련 사례에서도 연일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1명 늘어 누적 15만5천572명이라고 밝혔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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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외, 전 권역서 일평균 확진자↑…"다중시설 집단감염 잇따라"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6.20∼26)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1.6명으로 직전주(6.13∼19) 444.6명보다 47명(10.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직전주 335.3명에서 363.4명으로 28.1명 늘었으며, 비수도권은 109.3명에서 128.1명으로 18.8명 늘었다.

제주 지역을 제외하고 어학원·주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등 모든 권역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도 같은 기간 26.6명에서 42.3명으로 직전주 대비 59.1%나 증가했다.

방대본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환자 발생이 전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교회와 교육시설, 음식점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주 발생한 신규 집단감염 21건 중 음식점·노래연습장·유흥시설·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감염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과 사업장·직장 관련이 각 4건, 가족·지인모임 3건, 종교시설 2건, 의료기관이 1건이다.

이 중 대전 지역의 교회·경기 성남 지역의 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들이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외부 활동을 지속해 감염 규모가 커졌다.

최근 1달간 주간 위험도 평가 지표
최근 1달간 주간 위험도 평가 지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흥시설·주점 관련 집단감염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지난 5월 이후 유흥시설 및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총 19건으로 관련 확진자만 1천151명에 달한다.

대표적 사례로는 전남 순천시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이용자가 주점과 다수의 유흥시설을 방문해 총 5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시설 종사자를 매개로 누적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내달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 완화에 따라 이동량이나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유증상자 및 감염 취약시설 대상 선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5.0%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299명으로, 이 가운데 1천82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전날(25.3%)보다 소폭 하락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천366명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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