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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장 교체 놓고 충남도·의회 갈등…정기인사에는 제외

송고시간2021-06-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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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도의회가 2급인 의회사무처장 교체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마무리된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의회사무처장 교체를 요구했다.

집행부가 2급은 제외한 채 3급 이하만 인사를 내자 의원들은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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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회계결산 자료 누락이 빌미…양 지사 "2급 자리 제한적"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충남도의회 제공]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와 도의회가 2급인 의회사무처장 교체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마무리된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의회사무처장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집행부가 2급은 제외한 채 3급 이하만 인사를 내자 의원들은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의 사무처장 교체 요구는 최근 진행된 도의회의 2020년 회계결산 심사 자료 누락이 빌미가 됐다.

당시 의회사무처와 집행부는 농수산해양위원회 의원들에게 해양수산국의 보조금 증빙자료 등 80쪽이 빠진 자료를 배포했다.

누락 사실을 알고 급히 수정해 재배포했지만, 의원들에게는 새 자료가 전달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의원들은 잘못된 자료를 심의한 셈이 됐다.

행정문화위원회 자료에는 도청 조직 개편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결산 자료에도 세입이 1조원가량 누락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지적됐다.

이렇게 자료가 잘못됐을 때는 각 안건에 대해 수정동의안을 제출해야 했지만, 집행부가 절차를 지키지 않고 멋대로 바꿨다는 게 의원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의회사무처장이 당시 유연근무를 신청하고 자리를 비워 연락이 닿지 않자 교체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사무처 행정을 관리하고 집행부와 업무를 조율해야 할 사무처장이 자리를 비우고 의원들을 제대로 보좌하지 않은 데 대해 의원들이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2급은 도청 내 자리가 굉장히 한정돼 있어 이번 인사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도의회 의견을 존중하며 교체할만한 사안이 되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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