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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성희롱 의혹 제기…"사실무근" 해명

송고시간2021-06-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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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여성 언론인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고소장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17일 경남 의령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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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언론인에게 '부적절한 발언·행위' 주장…오 군수 "강력히 법적 대응"

오태완 의령군수
오태완 의령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령=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여성 언론인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고소장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17일 경남 의령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고소장에는 술을 마시던 중 언론인으로 활동 중인 고소인이 "술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술을 먹으니 얼굴이 붉어집니다"라고 말하자 오 군수는 "저는 얼굴뿐만 아니라 밑에도 붉어집니다"라며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말을 했다는 것.

이후 오 군수는 고소인의 손목을 잡아끌며 "나 화장실 가는데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게"라는 발언도 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다.

고소인은 고소장을 통해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고 그날 이후 고소인은 밤에 잠을 이룰 수도 없고 밤마다 뜬눈으로 지새웠다"며 "모멸감과 치욕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더욱 견뎌낼 수가 없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령을 대표하는 군수가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말과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권력을 가진 자의 갑질이며 여성의 인격을 무시하는 범죄임이 분명해 형사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 군수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해명했다.

오 군수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빨개져서 누가 왜 그렇냐고 물어봐 '온몸이 다 빨갛고 발등까지 빨개진다'고 대답했다"며 "화장실을 가자고 손을 끄는 등 신체접촉도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고소인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2차 가자고 종용하고 나에게 성희롱 발언도 했다"며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으며 명예훼손과 무고로 고소하는 등 강력하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오 군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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