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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심포지엄] 한미 의원들, 미중경쟁 속 한국 외교 방향 두고 격론

송고시간2021-06-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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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분야에 정통한 한미 의원들이 미중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외교 해법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주최한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를 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창의성을 갖고 창조적 외교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격화하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가치동맹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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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베트남 등 중간지대 나라와 협력해야"…박진·美베라 "쿼드 참여해야"

앤디 김 "한미관계, 中·北이슈에 매몰되지 않아야"…연합뉴스 주최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김경윤 기자 = 외교·안보 분야에 정통한 한미 의원들이 미중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외교 해법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화상통화로 발표하는 아미 베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화상통화로 발표하는 아미 베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바이든 시대: 미·중 패권경쟁 격화…한반도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아미 베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화상통화를 이용해 발표하고 있다. 2021.6.25 scape@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주최한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를 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창의성을 갖고 창조적 외교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미중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베트남, 필리핀, 호주 등 중간지대 나라들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협력을 원하는 이들 중간지대 나라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때 우리의 여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는 이광재 의원
발표하는 이광재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바이든 시대: 미·중 패권경쟁 격화…한반도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1.6.25 ryousanta@yna.co.kr

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격화하는 미중 경쟁 구도 속에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가치동맹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미관계는 경제·통상 차원뿐 아니라 국가의 핵심 이익까지 공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대외관계"라며 "한국이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에 참여해 우리의 역할을 하고,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과는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며 대한민국의 실용적인 국익을 추구해야 하고, 일본과는 민주주의·시장경제·미국과의 동맹을 공유하는 나라인 만큼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하는 박진 의원
발표하는 박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2021.6.25 scape@yna.co.kr

화상으로 참여한 미국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아미 베라 미 하원(민주·캘리포니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한국의 쿼드 참여를 촉구하면서 미국이 추후 전선을 확장하면 중국까지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라 소위원장은 "인권과 자유시장 경쟁, 상품·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 가치는 한미만 공유하는 가치가 아니고 인도, 일본, 호주 등과 공유하는 가치"라며 "한국이 호주·일본·인도와 함께 쿼드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당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망과 재료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과 협력할 기회를 만들면 팬데믹을 조기 종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다자적으로 전선을 확장할 수 있다면 공유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며 "나중에는 중국도 그 전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발표하는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
발표하는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바이든 시대: 미·중 패권경쟁 격화…한반도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2021.6.25 ryousanta@yna.co.kr

앤디 김(민주·뉴저지)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한미관계가 북한이나 중국 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양국 동맹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생각할 때 중국과의 관계나 북한과의 관계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재조정해야 하고 다시금 한미관계가 얼마나 많은 전략적 중요성을 지니는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가 북한 관련해서도, 역내에서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논의하게 되겠지만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되고 부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 강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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