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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주미대사 부임 속도, 미국에 대한 태도 반영"

송고시간2021-06-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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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교체하는 상황에서 차기 대사의 부임 속도가 미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반영할 수 있다고 홍콩매체가 23일 전망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논평에서 추이톈카이(崔天凱·69) 주미 중국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에 있는 중국 동포들을 향한 고별 편지에서 조만간 중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미국의 최대 경쟁자로 규정하고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차기 주미 대사 임명 속도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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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후임 거론 친강, 너무 일찍 부임 않을 수도 있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교체하는 상황에서 차기 대사의 부임 속도가 미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반영할 수 있다고 홍콩매체가 23일 전망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논평에서 추이톈카이(崔天凱·69) 주미 중국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에 있는 중국 동포들을 향한 고별 편지에서 조만간 중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그의 뒤를 이어 주미 중국 대사를 맡아 오는 7월 1일 이후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7월 1일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이다.

명보는 그러나 "친강 부부장이 너무 일찍 미국에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새 주미 대사가 공석을 채우는 속도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미국의 최대 경쟁자로 규정하고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차기 주미 대사 임명 속도를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추이 대사가 막중한 임무의 자리를 남겨두고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급전직하하자 미국 측 핵심 인사들과 유대관계가 깊은 추이 대사에 연장 근무를 요청해 그가 예정된 임기를 훌쩍 넘겨 지금까지 주미 대사 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추이 대사는 2013년 4월부터 8년 넘게 최장수 주미 중국 대사로 재직해왔다.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친 부부장은 미국 문제에 경험이 없으며 유럽 문제와 정보·의전을 주로 담당해왔다.

SCMP는 1971년 미국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을 당시 문화대혁명의 혼란기 속 헤이룽장성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추이 대사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장수 주미 대사로 재직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러나 추이 대사가 중국 외교관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 동안 트위터를 무기화하는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같은 젊고 공격적인 외교관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6월에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추이 대사와 '늑대전사'로 불리는 자오 대변인 같은 외교관들 간 분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이 전례 없는 비판에 직면하는 동안 심화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TB9D8acdSQ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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