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SRT 객실장들이 승무원 인격모독·성희롱"…인권위 진정

송고시간2021-06-22 15:02

beta

수서고속철도(SRT) 객실장들이 열차에 승무원 욕설을 적고, 성적인 행동을 하는 장애인 승객을 승무원과 함께 있도록 방치하는 등 인격모독과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됐다.

철도노조는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을 피해자로 하는 진정서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열차 책임자인 객실장은 고객을 철도경찰에 인계는커녕 승무원을 향한 고객의 성희롱을 무시했다"며 "승무원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성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공간에 고객과 단둘이 있게 방치해 (B씨는) 2차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촬영 정유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객실장들이 열차에 승무원 욕설을 적고, 성적인 행동을 하는 장애인 승객을 승무원과 함께 있도록 방치하는 등 인격모독과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됐다.

철도노조는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을 피해자로 하는 진정서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SRT 운영사 SR 소속의 한 객실장은 지난 4월 열차 승무원실에 승무원 A씨의 실명과 원색적인 욕설을 썼다. 승무원실은 객실장과 승무원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A씨 측은 "낙서로 인해 인권이 심대하게 침해됐을 뿐만 아니라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진정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승무원 B씨는 보호자 동반 조건으로만 승차 가능한 장애인 승객이 지난달 SRT 열차에서 보호자 없이 승차한 채 유사 자위행위를 하는데도 객실장이 이를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장애인 승객과 단둘이 있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열차 책임자인 객실장은 고객을 철도경찰에 인계는커녕 승무원을 향한 고객의 성희롱을 무시했다"며 "승무원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성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공간에 고객과 단둘이 있게 방치해 (B씨는) 2차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

철도노조는 "A씨 사건 진정서를 먼저 제출한 뒤 B씨 사건도 추가 진정을 넣을 계획"이라며 "SR은 소속 객실장들에게 인권 및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가해자를 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ra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