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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상대는 이란 대통령 아닌 최고지도자"

송고시간2021-06-22 04:38

이란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 만날 생각 없다' 발언에 응수

이란 새 대통령에 당선된 '강경보수' 라이시
이란 새 대통령에 당선된 '강경보수' 라이시

(테헤란 AFP=연합뉴스) 이란 대선일인 18일(현지시간) 강경보수 후보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테헤란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치러진 이란 13대 대선에서 라이시는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다. lee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상대는 이란의 최고지도자라며 이란의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통령 당선인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을 묻는 말에 이같이 응수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이란과 외교적 관계나 지도자급 수준에서 만날 어떤 계획이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어떤 것이 실제로 변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관점은 이곳(이란)의 결정권자는 최고지도자라는 점을 언급하겠다"며 "이는 선거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바이든 대통령의 카운터파트이기 때문에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해서 이 조건이 변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강경 보수파로 통하는 라이시 당선인은 당선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먼저 대이란 제재를 풀어야 하며 바이든 대통령과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란과 핵합의(JCPOA) 복귀를 위한 6차례 협상이 끝났다면서 백악관은 이 협상이 어디로 가는지 보고 싶지만 언제, 어떻게 협상이 타결될지 예측할 순 없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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