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권익위 개인정보동의서 누락, 시간끌기 점입가경"
송고시간2021-06-21 18:50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기로 한 국민의힘이 정작 가족의 개인정보동의서를 누락해 조사 착수를 방해한다며 "시간 끌기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21일 쏘아붙였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에도 없는 감사원에 '전수조사 받겠다'고 시간 끌기 시작한 것이 지난 9일인데 이번에는 가족의 개인정보 동의서를 누락해 권익위가 당장 전수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께 무려 2주 가까이 시간 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행태가 정말 한심하다. 무엇이 두려워 시간 끌기만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국민을 더는 기만하지 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부동산 전수조사 받기 싫다'고 밝히라"고 촉구했다.
권익위는 이날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개인정보제공 동의서가 일부 누락돼 있다"며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km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6/21 18:5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