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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박신자 여사 "80 인생에 뜻밖의 큰 선물"

송고시간2021-06-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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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최초로 헌액된 박신자(80) 여사가 "인생 80에 기대하지 않은 뜻밖의 영광과 큰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자 여사는 지난 주말 FIBA가 공개한 명예의 전당 온라인 헌액 행사에서 "1950년 한국 전쟁을 겪고 1953년부터 1967년까지 농구가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미친 듯이 빠졌다"며 "농구는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회고했다.

FIBA 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자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 박신자 여사와 일본 사코 겐이치(51)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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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 여사를 소개하는 FIBA 농구 명예의 전당.
박신자 여사를 소개하는 FIBA 농구 명예의 전당.

[FIBA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최초로 헌액된 박신자(80) 여사가 "인생 80에 기대하지 않은 뜻밖의 영광과 큰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자 여사는 지난 주말 FIBA가 공개한 명예의 전당 온라인 헌액 행사에서 "1950년 한국 전쟁을 겪고 1953년부터 1967년까지 농구가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미친 듯이 빠졌다"며 "농구는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회고했다.

박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F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연습한 양만큼의 승패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인생의 큰 교훈을 농구를 통해 배웠다"며 "그 후 살면서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박정은(44) 감독의 고모이기도 한 박 여사는 "농구는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팀 스포츠"라며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팬들로부터 혼자만 큰 사랑을 받아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박 여사는 "오늘 이 영광과 기쁨을 모든 코치 선생님들과 대한민국농구협회, 선·후배 농구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리는 한 팀이었다"고 주위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2015년 박신자컵에서 시구하는 박신자 여사.
2015년 박신자컵에서 시구하는 박신자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FIBA는 올해 3월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발표하며 선수 부문에 박신자 여사와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스티브 내시(47·캐나다) 감독 등을 선정했다.

FIBA 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자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 박신자 여사와 일본 사코 겐이치(51)가 처음이다.

또 FIBA 농구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이 헌액된 것은 2007년 공로자 부문에 뽑힌 고(故) 윤덕주 여사 이후 이번 박신자 여사가 두 번째다.

1967년 여자농구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를 준우승으로 이끈 박 여사는 1999년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역시 아시아 최초로 헌액됐으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5년부터 박 여사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돼 종목을 망라한 국내 스포츠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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