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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연조직염' 환자 급증…"모기 물린 자리 피부감염 주의"

송고시간2021-06-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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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높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연조직염(봉와직염)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조직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의 정우용·박윤선 교수는 여름철에 연조직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습도가 높고 실외 활동이 늘면서 연조직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 등의 세균 번식이 쉬워, 상처를 입거나 모기 등 벌레에 물린 부위가 연조직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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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한달간 16만2천명 병원진료…50대 환자 가장 많아

2015년·2019년 월별 연조직염 진료인원
2015년·2019년 월별 연조직염 진료인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습도가 높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연조직염(봉와직염)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조직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흔히 '봉와직염'이나 '봉소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은 주로 찰과상이나 상처, 화상부위, 벌레·곤충에 물린 자리, 수술 절개부 등 피부 손상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2019년 기준으로 월별 연조직염 환자 수를 보면 8월이 16만1천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15만2천86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5년에도 7·8월의 연조직염 환자 수가 각각 13만6천492명, 14만5천276명으로 다른 달보다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의 정우용·박윤선 교수는 여름철에 연조직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습도가 높고 실외 활동이 늘면서 연조직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 등의 세균 번식이 쉬워, 상처를 입거나 모기 등 벌레에 물린 부위가 연조직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기 기승…"물린 부위 긁으면 봉소염 등 2차 감염"(CG)
모기 기승…"물린 부위 긁으면 봉소염 등 2차 감염"(CG)

[연합뉴스TV 제공]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연조직염 환자 수는 2015년 2천209명, 2017년 2천360명, 2019년 2천381명으로 5년간 7.8% 늘었다.

이에 따라 1인당 진료비도 2015년 9만4천원에서 2017년 10만4천원, 2019년 11만7천원으로 24.3%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 연조직염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6만1천원으로 9세 이하(1인당 5만7천원)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19년 한 해 동안 연조직염으로 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122만3천487명) 중 50대가 16.1%(19만7천66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14.0%(17만1천79명), 40대 13.5%(16만5천554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50대 환자 비율이 각 15.2%, 16.9%로 가장 높았다. 3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더 많았으며, 4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정우용·박윤선 교수는 "연조직염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무좀이나 피부 짓무름이 있으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연조직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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