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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연기 문제 결론 못낸 與 22일 의총…전면전 속 내홍 극심(종합)

송고시간2021-06-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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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연기 여부를 더 논의키로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결론 도출이 불발되면서 당이 부동산 터널을 빠져오자 마자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내홍의 늪에 빠진 양상이다.

양측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흐름이어서 출구 찾기가 원만히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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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최고위서 의총 소집도 격론…'연기 불가론 무게' 宋 리더십 다시 시험대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에 재선의 강훈식…나머지 공동단장은 '공석'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연기 여부를 더 논의키로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결론 도출이 불발되면서 당이 부동산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내홍의 늪에 빠진 양상이다. 의총에서 경선 연기파와 불가파간 세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또한번 시험대에 놓였다. 민주당은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경선연기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려 했으나 당내 찬반 대립이 치열한 만큼 의총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더 거치기로 한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 부동산 정책의총 때처럼 찬반 의견을 듣고 이후에 자유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해진 시간 동안 토론하고 이후 최고위를 다시 열어 토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흐름이어서 출구 찾기가 원만히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현재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잠룡 9명 가운데 경선연기파가 6명, 반대파가 3명으로 단순한 숫자로는 연기파가 우세하지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칙론을 펴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빅3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그리고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은 경선 흥행과 본선 승리를 위해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며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반면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3명은 연기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고위원들이 경선연기 논의를 위한 의총 개최를 놓고도 양분돼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일부는 특정 캠프에 몸담고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 "조속히 마무리해야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과 충분히 (당내 의견을) 들어서 해도 늦지 않게 경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했다"고 전했다.

앞서 송 대표는 연기 불가론에 무게를 두고 지난 주말 사이 당내 대권주자 9명과 일일이 접촉해 의견을 수렴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세 분은 전화로, 나머지 6명은 직접 당사에서 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주자들에게 "경선 연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60명이 넘는 의원들이 의총 소집을 요구한 만큼 일단 의견 수렴을 더 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의총이 끝나는 대로 최고위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 논의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의 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에 충남 출신 재선의 강훈식 의원, 총괄간사 겸 경선기획분과장에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은 운영분과장, 김원이 의원은 홍보소통분과장으로 선임됐다.

나머지 1명의 공동단장은 미정이라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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