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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촉즉발 위기…지도부, '경선 일정대로' 우세 속 막판 고심

송고시간2021-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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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한 20일 심야 최고위를 앞두고 대선 후보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경선 일정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 등이 거세게 막판 압박을 하는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등은 '파국' 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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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이광재, 22일 공동토론회도…反이재명 정책연대 해석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한 20일 심야 최고위를 앞두고 대선 후보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경선 일정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 등이 거세게 막판 압박을 하는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등은 '파국' 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정해진 룰을 지켜야 한다며 의총 개최 요구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 일정을 당헌·당규로 못 박은 것이 바로 이런 다툼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일정을 늦추면 투표 비율 등 다른 규칙 변경도 요구하면서 숫자로 밀어붙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통 큰 양보'를 할 경우 이후 유불리에 따라 '게임의 룰'을 추가로 흔들려는 경쟁진영의 시도에 또다시 말려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민형배 의원도 페이스북에 "경선 연기 의총은 적법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월 16일 오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지사 지지 모임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월 16일 오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지사 지지 모임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캠프 대변인 오영훈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66명이 코로나, 올림픽과 휴가 일정, 혁신적 경선 준비를 상당한 사유로 보고 의총을 요구했다"며 "지도부가 독단적 결정을 내린다면 당헌·당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 대변인 조승래 의원도 성명에서 "의총에서 당의 중대 문제를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 당무위를 열어 의결해야 한다"며 전 당원 투표 요구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정권 재창출의 길을 확실하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썼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국회에서 취재진에 "어제 송영길 대표를 만났다. 혼자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거쳐 일괄타결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건의했다"며 "송 대표가 22일 의총에 부친다고 말한 것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친문계 인사들은 이미 제출한 66명의 의총 소집요구서에 더해 추가 연명을 받으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오는 22일 도심 공항 주제 토론회를 공동개최하는 것을 두고도 '반이재명' 전선 구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세균 전 총리가 6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에서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정 전 총리, 이광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세균 전 총리가 6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에서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정 전 총리, 이광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영길 대표는 20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총 여부 등 경선 일정 논란에 대해 매듭짓기를 시도한다.

송 대표는 최근 주요 주자들과 대면하거나 전화로 접촉, 의견을 수렴했다.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총 8명 사이에서도 정해진 룰대로 가자는 견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고위원 일부가 경선 연기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상당수 의원이 의총을 요구하면서 최고위 차원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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