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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곳곳서 사상 최고기온 '불볕더위'…남서부 50도 넘는곳도

송고시간2021-06-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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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쓰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는 17일 오전 8시 14분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약 37.8도)에 도달했다.

CNN은 무더운 사막을 기준으로 삼아도 미 남서부의 혹서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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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53.5도·팜스프링스 50.6도…일요일까지 더위 이어질 듯

미 남서부에 불볕 더위가 닥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니스비치에서 서퍼들이 서핑보드를 든 채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남서부에 불볕 더위가 닥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니스비치에서 서퍼들이 서핑보드를 든 채 걸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남서부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쓰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는 17일 오전 8시 14분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약 37.8도)에 도달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가 시작된 것이다.

NWS는 1948년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일찍 화씨 100도에 도달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 도시에서 수은주가 가장 일찍 화씨 100도를 가리킨 것은 2017년 6월 20일로, 이때는 오전 8시 2분이었다.

CNN은 무더운 사막을 기준으로 삼아도 미 남서부의 혹서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애리조나주는 물론 네바다·유타·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내내 폭염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33.3도를 기록했다. 밤새 열대야가 계속된 것이다. 6월의 최저기온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캘리포니아주의 휴양지 팜스프링스에선 17일 최고기온이 50.6도까지 올라가며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15일 최고기온이 41.7도까지 올라가며 1960년, 2002년 두 차례 세워진 사상 최고기온 기록과 같은 기록을 또 한번 작성했다. 다만 과거 기록은 통상 가장 무더운 달인 7월에 세워졌는데 이번엔 6월이었다.

석양이 질 무렵 기온이 43.3도로 기록된 지난 15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풍경. [AFP=연합뉴스]

석양이 질 무렵 기온이 43.3도로 기록된 지난 15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풍경. [AFP=연합뉴스]

여름철이면 숨 막히는 더위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의 사막 데스밸리에선 17일 기온이 53.3도까지 치솟으며 6월 사상 최고기온 기록인 53.9도에 조금 못 미쳤다.

데스밸리에서 기록된 사상 최고기온은 1913년 7월에 관측된 56.7도였다.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앨러모사에서도 17일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쓰였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미 남서부에선 지난 13∼15일 159개 지역에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런 가운데 일요일인 20일까지는 남서부 주들에서는 50곳 이상에서 또다시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남서부의 6개 주에서는 일요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평소보다 5∼11도가량 더 높을 것으로 예보돼 있다.

다만 다음 주부터는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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