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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심도 비상탈출구 갈등, 권익위 조정으로 일단락

송고시간2021-06-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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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공사 비상탈출구 관련 갈등이 10개월여 만에 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합의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부산 동래구 수민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심도 수직구 공사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집단민원 현장 조정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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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간 주·야간 나눠 공사 진행…소음 계측기 설치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

[촬영 박성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공사 비상탈출구 관련 갈등이 10개월여 만에 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합의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부산 동래구 수민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심도 수직구 공사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집단민원 현장 조정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8월 동래구 수민동 주민 8천 세대는 공사 현장에서 수직구를 설치, 주요 출입구로 사용함에 따라 소음과 진동 등 환경피해와 연약지반 붕괴 등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민원을 권익위에 제출했다.

민원인들은 인근 어린이집, 초등학교 학생 통학을 위해 수직구 공사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부산시와 시행사는 해당 수직구가 비상탈출구로 사용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와 사고 확산방지 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시설이라고 주장해왔다.

이후 민원을 신청받은 권익위는 주민과 부산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왔다.

그 결과 해당 사업 기간 주간, 야간 공사로 구분해 진행하고, 야간 공사에 천공작업, 바닥정리 등을 실시해 법적 기준치를 준수하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에는 수직구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소음 계측기가 설치, 운영된다.

발파 작업 일정은 주민에게 매달 미리 통보하고, 작업 시 측정한 계측값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또 학생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등·하교 시 공사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안전 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는 "이번 합의는 이행을 위한 기초를 다진 것 뿐"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사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

[촬영 박성제]

대심도 공사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를 대심도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등 기존 도로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으로, 민간 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체 길이는 9.62㎞, 왕복 4차로 규모로, 민간투자비 5천885억원을 포함해 모두 7천832억원이 들어간다.

2019년 9월 착공했고, 2024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공사 현장 방문한 국민권익위와 관계자들
공사 현장 방문한 국민권익위와 관계자들

[국민권익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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