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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선출마 선언…"강한 한국의 경제대통령 되겠다"(종합)

송고시간2021-06-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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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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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평등과 대결"…재벌기업 배당·임금 3년 동결 제안

"도덕성 테스트하면 난 상위 1%"…이재명·윤석열 견제구?

대선 출마선언하는 정세균 전 총리
대선 출마선언하는 정세균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며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도 도입해 확대하자"고 했다.

또 자신이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했다. 청년 고용 국가보장제,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고 지적하며 공공 주택 공급안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공공 분양 아파트) 중 15만호는 반값 아파트로,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면서 "2030 세대에 대한 '내 집 마련' 진입 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동시에 날린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왔다.

기념촬영하는 민주당 대권주자들
기념촬영하는 민주당 대권주자들

(서울=연합뉴스)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에서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 후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정 전 총리, 이광재 의원. 2021.6.1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정 전 총리는 의례적인 정치인 축사 대신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2030 토크쇼'로 행사를 시작했다.

'지지율이 정체돼있다'는 지적에 "아픈 델 막 찔러도 되느냐. 걱정이지만 지금부터 잘 뛰면 반전할 수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레이스)을 시작할 때 저보다 더 지지율이 낮았다"고 했다.

대권주자 중 최고령이라는 지적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저보다 연세가 더 많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훨씬 (연세가) 많다"고 답했다.

도덕성에 대해선 "세계의 정치인을 줄 세워놓고 도덕성을 테스트하면 아마 제가 상위 1%에 들어간다"며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정세균 전 총리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정세균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정 전 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1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방역 문제로 행사 현장 참석자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지만 현역의원만 56명이 참석해 두터운 당내 기반을 과시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광재 김두관 의원 등 경선 경쟁자들도 나란히 참석해 '반(反)이재명 연대' 구축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랐다.

정 전 총리 측은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신복고) 감성의 글씨체 '강한정세균체'를 공개했다. 정 전 총리의 경험을 뜻하는 원숙함에 젊음을 결합시킨 의미라는 설명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klxbelEbRQ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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