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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복직경비원들 "입주민들 너무 감사해"

송고시간2021-06-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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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입주민들과 해고 통보를 받았던 경비노동자 등은 16일 이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직 소식을 밝혔다.

이들은 "해고경비원과 입주민들이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원구청에 지속해서 요청한 끝에 경비원 복직과 고용안정 보장 등을 담은 합의안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직하게 된 경비원들은 "함께 해주신 입주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본인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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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해고통보'에… 입주민들 해고반대 서명 동참

발언하는 경비원들
발언하는 경비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해고 경비원 복직 기자회견에서 한 경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 경비원 16명은 지난 4월 29일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입주민들과 경비원들이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원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노원구가 중재에 나섰다.
이날 오후 노원구·경비원·관리업체 측은 노원구청장실에서 원직 복직 의사 있는 경비원 6명 이달 내 복직, 최소 1년 이상 근로계약 보장, 갑질 근절 등 해결을 위한 조치 노력 등의 내용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한다. 2021.6.1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아파트에서 다시 경비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힘을 보태주신 입주민 여러분 너무나 고맙습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입주민들과 해고 통보를 받았던 경비노동자 등은 16일 이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직 소식을 밝혔다.

이들은 "해고경비원과 입주민들이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원구청에 지속해서 요청한 끝에 경비원 복직과 고용안정 보장 등을 담은 합의안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직하게 된 경비원들은 "함께 해주신 입주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본인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비원 노득기(69)씨는 "해고 통보 문자를 받게 됐을 때 억장이 무너지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지만 생각할수록 경비원들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동료들과 용기를 내 거리로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산적해 있는 경비원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들과 힘 모으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비원 윤병준(75)씨는 "헌신적으로 일하는 경비원들의 처우가 풍전등화 같은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노원구에서부터 아파트 경비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민 서명운동을 발의한 강여울(30)씨는 "우리 아파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분들이 이런 처우를 받는 것에 너무 화가 나 서명운동을 제안하고 시작했다"며 "한 달이 넘는 기간 싸우시고 좋은 결과를 맞이해 기쁘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 아파트 경비원 16명은 지난 4월 29일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경비원과 입주민들이 '부당한 해고'라며 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노원구가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은 경비원의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해 5일 만에 730명이 넘는 입주민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노원구·경비원·관리업체 측은 이날 오후 노원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 원직 복직 의사 있는 경비원 6명 이달 내 복직 ▲ 최소 1년 이상 근로계약 보장 ▲ 갑질 근절 등 해결을 위한 조치 노력 등 내용을 담은 합의사항 이행을 약속한다.

'이젠 꽃길 펼쳐진 앞날을 맞이하길'
'이젠 꽃길 펼쳐진 앞날을 맞이하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해고 경비원 복직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 경비원 16명은 지난 4월 29일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입주민들과 경비원들이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원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노원구가 중재에 나섰다.
이날 오후 노원구·경비원·관리업체 측은 노원구청장실에서 원직 복직 의사 있는 경비원 6명 이달 내 복직, 최소 1년 이상 근로계약 보장, 갑질 근절 등 해결을 위한 조치 노력 등의 내용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한다. 2021.6.16 superdoo82@yna.co.kr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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