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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접종규모, 아직 유행 줄일만큼은 아냐…방심땐 유행 커질수도"

송고시간2021-06-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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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 4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으나, 접종 규모가 아직 유행을 줄일 수준은 아니다며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차 누적 접종자 수가 1천320만명, 전 국민의 25.7%에 달하지만 예방접종의 규모가 아직 유행을 자연스럽게 줄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여전히 하루 500명 정도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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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문다영 기자 = 정부는 국민 4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으나, 접종 규모가 아직 유행을 줄일 수준은 아니다며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차 누적 접종자 수가 1천320만명, 전 국민의 25.7%에 달하지만 예방접종의 규모가 아직 유행을 자연스럽게 줄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여전히 하루 500명 정도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최근 들어 감염 규모는 다소 작아졌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72.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45.7명으로, 직전 주(6.3∼9) 379.6명에 비해 33.9명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일평균 126.7명으로, 직전 주(203.6명)보다 76.9명이나 줄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41.9명, 경남권 34.4명, 경북권 24.9명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말 주민 이동량도 다소 줄었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이동통신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3천426만건, 비수도권 3천525만건 등 총 6천951만건이다.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말(6.5∼6)보다 1.4%(48만건)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5%(129만건) 줄었다.

윤 반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4∼5월 700명 수준까지 올랐던 환자 수가 국민의 방역 참여와 예방접종 참여로 인해 현재 500명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준다면 환자 수를 더 감소시킬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9월까지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더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함에 따라 보건소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123억원을 편성해 전국 보건소 258곳에 대해 보건소당 4명씩 한시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각 부처에 방역과 관련 없는 자료를 보건소에 요구하거나 교육 등은 중단 또는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아울러 보건소에 추가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예산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인력 확충을 위해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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