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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 60만명 넘겨…전세계 사망자의 15%

송고시간2021-06-16 03:19

첫 사망자 나온 지 16개월만…확산 둔화하며 뉴욕·캘리포니아 규제 대거 풀어

14일(현지시간) 미 LA 시내의 식당 앞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 LA 시내의 식당 앞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누적 인원이 15일(현지시간) 6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60만12명으로, 누적 확진자를 3천347만7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381만4천여명)의 15.7%, 누적 확진자(1억7천637만여명)의 19.0%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2월 초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로부터 약 16개월 만에 60만명이 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60만명은 2019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 수와 맞먹는다고 AP는 전했다.

올해 2월 22일 누적 사망자 50만명을 넘긴 때부터 따지면 약 넉 달 만에 10만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최초 사망자가 나온 뒤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이 될 때까지 걸린 시간도 넉 달이었고,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때는 한 달 남짓 만에 10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50만명을 넘겼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크게 수그러든 영향이 크다.

50만명을 돌파한 2월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최소 1회 접종자의 경우 13%, 접종 완료자는 6%에 그쳤고, 지난 겨울철 대확산의 여진으로 하루 2천∼3천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보이지 않던 시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촛불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연방기관에 조기를 걸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미 뉴욕의 원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규제를 대거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미 뉴욕의 원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규제를 대거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343명에 그쳤다고 CNN은 전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 질병에 희생되고 있지만 하루 4천400명을 넘겼던 올해 1월의 정점 때와 견주면 개선세가 확연하다.

하루 확진자는 평균 1만4천명 수준으로 지난 겨울의 25만명과 견주면 20분의 1 가까이로 떨어졌다.

이런 개선에 힘입어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거 풀었다. 상점·식당이 수용 인원 제한 없이 손님을 받아 영업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조금씩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발(發) 변이(알파)와 인도발 변이(델타) 등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출현하면서 새로운 위협을 안기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점점 둔화하는 점도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려면 70∼85%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14일까지 접종률은 최소 1회 접종자가 52.5%, 접종 완료자가 43.7%에 그친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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