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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남동부 마을서 '다이아몬드 발견' 소동

송고시간2021-06-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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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동부 콰줄루나탈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주말부터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에 나돌면서 전국적으로 큰 소동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콰줄루나탈주의 콰흘라티 마을에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져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렸다.

일부 사람들이 이곳 대지에서 보석을 캐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횡재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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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미스의 채굴자들이 다이아몬드라고 믿는 광물들
레이디스미스의 채굴자들이 다이아몬드라고 믿는 광물들

[콰줄루나탈 주정부 제공, 현지매체 IOL 게재.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동부 콰줄루나탈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주말부터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에 나돌면서 전국적으로 큰 소동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콰줄루나탈주의 콰흘라티 마을에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져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렸다. 이 마을은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에서 남동쪽으로 약 360㎞ 떨어진 작은 도시 레이디스미스 근처에 있다.

급기야 콰줄루나탈 주정부가 나서 '불법 채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압사 사고와 함께 제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파동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이곳 대지에서 보석을 캐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횡재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사람들은 차를 도로 양옆에 주차한 후 곡괭이와 삽 등을 들고 와 여기저기 파헤치며 너도나도 보석 찾기에 나섰다.

'다이아몬드' 캐러 몰린 남아공 사람들
'다이아몬드' 캐러 몰린 남아공 사람들

[IOL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정부는 지질학자 등을 파견해 문제의 미확인 광물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일각에선 수정 결정판일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이 광물을 100∼300랜드(약 8천 원∼2만4천 원)에 팔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남아공 경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아 실업률이 올 1분기에 32.6%로 치솟은 상황에서 절망감을 반영한 사태라고 풀이했다.

실업자인 스쿰부조 음벨레는 로이터에 "난 평생 다이아몬드를 보거나 만져보지 못했다. 여기서 만져본 게 생애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sungj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Cu40x85P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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