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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미 서부…40도 넘는 폭염에 아스팔트 끓고 전력망 파손

송고시간2021-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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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이번주 들어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는 등 벌써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번주 기온이 섭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기상청이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펄펄 끓는 도로와의 접촉으로 인한 화상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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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폭염 주의보에 화상 경계령까지…텍사스는 대정전 재연 우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해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해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이번주 들어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는 등 벌써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이번주 기온이 섭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캘리포니아주와 몬태나주, 와이오밍주에도 15일 낮 최고기온이 43도까지 올라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도 14일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기상청이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펄펄 끓는 도로와의 접촉으로 인한 화상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 화상센터 의사 케빈 포스터는 "뜨거운 인도에 피부가 닿으면 금방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라며 "오후 2시 한낮에 인도나 아스팔트 온도는 보통 화씨 170에서 180도(섭씨 76∼82도)까지 치솟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6∼8월 104명이 화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이 중 7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의 경우 전력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지난 2월 한파로 대정전 사태를 겪었던 텍사스주에서는 2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2.2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들이 폭염 속에서 가동을 멈추면서 주 관리들이 긴장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미 서부를 강타한 가뭄 와중에 닥친 이번 폭염은 미 전력망에 대한 올해 첫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텍사스주 전력신뢰도협의회(ERCOT)는 14일 브리핑에서 당장 이날 정전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시스템을 정상 작동시키는 것이 이번주 내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절전'을 요청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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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oB-nPpj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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