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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단체 "신고리 화재 때 설계시스템 미작동…원인 공개해야"

송고시간2021-06-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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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달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화재 때 설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원인을 공개하고, 사고 조사 중간결과도 언론과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설계대로라면 화재 때 증기 배출을 위해 작동했어야 하는 터빈우회계통 밸브가 작동하지 않았고, 대기방출밸브 역시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두 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규명되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핵발전소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는 "증기 배출 과정의 문제점 외에 화재 방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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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했다. 신고리 4호기에서 증기가 퍼지는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9일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했다. 신고리 4호기에서 증기가 퍼지는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달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화재 때 설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원인을 공개하고, 사고 조사 중간결과도 언론과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설계대로라면 화재 때 증기 배출을 위해 작동했어야 하는 터빈우회계통 밸브가 작동하지 않았고, 대기방출밸브 역시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두 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규명되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핵발전소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는 "증기 배출 과정의 문제점 외에 화재 방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 10대 이상 설치된 주증기안전방출밸브가 몇 대나 자동 기동했는지 공개 ▲ 사건 조사 중간결과를 1주일에 1회씩 언론과 국민에게 공개 ▲ 자치단체에 원전 재가동 동의권 부여 ▲ 신고리 4호기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등을 한수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9시 28분께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했다.

불은 발생 한시간여 만인 10시 29분께 진화됐으며 방사선 누출 등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력안전위는 화재 원인, 화재 후 설계대로 시스템이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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