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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붕괴참사 또 다른 철거업체 연관됐나…경찰 수사

송고시간2021-06-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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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재하도급에 이어 '철거왕' 관련 업체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12일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박정보 수사본부장)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도급받은 한솔기업이 다른 업체와 이면계약을 맺은 단서를 확보했다.

경찰이 이면계약 정황을 포착한 다원그룹의 계열사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철거공사 지시와 원주민 이주 등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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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서 공사 지시 등 개입 정황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철거건물 붕괴참사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철거건물 붕괴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재하도급에 이어 또 다른 철거업체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12일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박정보 수사본부장)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도급받은 다원이앤씨가 다른 업체와 이면계약을 맺은 단서를 확보했다.

경찰이 이면계약 정황을 포착한 다원이앤씨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에서 공사 지시와 원주민 이주 등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 간 이익 분배 구조, 이면계약 단서 등에 대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철거공사 도급계약이 현대산업개발에서 한솔기업으로, 한솔기업에서 백솔건설로 이어지는 불법 다단계 구조도 확인했다.

전날 수사 상황 브리핑에서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했던 발표와 달리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철거 관련 계약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지난 9일 철거 중인 지상 5층 건물이 무너져 정류장에 멈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버스 차체가 짓눌리면서 탑승자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대표 등 모두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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