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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산에 애먹는 영국…하루 확진 석달만에 8천명 넘어

송고시간2021-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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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나왔다.

일간 가디언은 영국에서 1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125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 2월 26일(8천482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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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이후 최다치…인구 대비 1회 이상 백신 접종률 60%

인도발 변이 확산에 '거리두기' 알림판 내걸린 런던 번화가
인도발 변이 확산에 '거리두기' 알림판 내걸린 런던 번화가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이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의 번화가인 옥스퍼드 거리의 한 상점에 '사회적 거리두기' 알림판이 내걸려 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전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40%가량 더 높아 확산 추세를 자세히 주시 중이라며 코로나19 봉쇄 해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나왔다.

일간 가디언은 영국에서 1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125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 2월 26일(8천482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1월 초 최고 7만명에 근접했다가 넉달만인 지난달 초엔 2천500명 안팎으로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이르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나라 중 하나다.

10일 기준 백신을 최소 한 번 맞은 영국인은 약 4천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다.

그런데도 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많아지는 것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탓이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10일 신규 확진 사례의 91%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말했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HPE)은 델타 변이가 자국 켄트발 변이인 '알파'보다 전파력이 64% 높고 감염 시 입원 확률도 알파의 2배라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1.2에서 1.4로 또다시 증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영국 정부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봉쇄 해제 시점을 최대 4주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준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55만944명으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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